K리그 클래식의 강호 전북과 서울이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의 최근 리그 성적은 좋지 않은 편이다. 5경기에서 2승 1무 2패로 좀처럼 상승 분위기를 타지 못하며 순위도 5위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를 병행하느라 체력적으로 힘이 부친 모습이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서울은 리그 초반 최악의 부진에서 겨우 살아나는 모습이다. 개막 후 무승(4무 3패)에 그치던 서울은 최근 리그 2연승으로 최하위권인 순위를 9위까지 끌어올렸다. ACL에서도 16강 진출을 확정 지으며 상승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지난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2승 2무로 서울이 우세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리그 선두 포항은 성남을 홈으로 불러들여 무패행진에 도전한다. 포항은 9라운드까지 5승 4무로 아직 패가 없다. ACL를 병행하느라 체력적인 변수가 가장 큰 문제다. 반면 성남의 최근 상승세가 무섭다. 지난 9라운드 전남과 무승부로 4연승이 좌절됐지만 전북, 서울, 울산을 잇따라 물리치는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시즌 두차례 맞대결에서는 포항이 모두 승리를 가져갔다.
이밖에 수원-인천(8경기), 제주-울산(10경기), 대구-부산(11경기) 전 등이 대상경기로 지정됐다.
◆ EPL 맨체스터U-첼시(14경기) 전 경기 포함 7경기 대상
EPL에서는 리그 최대의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첼시가 맞대결을 펼친다. 맨유는 리그 우승을 이미 확정 지으며 EPL 통산 20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더 이상 동기부여는 없는 상태지만 라이벌 첼시전은 다른 상황이다. 반면 3위 첼시는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따내기 위해 아스널, 토트넘 등과 치열한 4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상황으로 승점 확보가 절실하다. 최근 7경기에서 5승 1무 1패로 상승 분위기다. 올 시즌 FA컵, 잉리그컵 포함 네번의 맞대결에서는 2승 1무 1패로 첼시가 우세를 보였다.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된 QPR은 아스널과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주말 레딩전 무승부로 남은 3경기에 상관없이 강등이 돼 더 이상 동기부여는 없는 상태다. 반면 4위 아스널은 4위권 확보를 위해 반드시 승점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7경기 5승 2무로 패배없이 상승 분위기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1-0으로 아스널이 승리했다.
이밖에 스완지시티-맨체스터시티(2경기), 리버풀-에버턴(13경기) 전 등이 대상경기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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