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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지난 2일 사망한 고(故) 최진실의 삼우제가 유가족 및 동료 연예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6일 고인의 유해가 안치된 경기도 양평 갑산공원에서 진행된 삼우제는 이병리 목사의 집례로 기독교식으로 진행됐으며 고인의 동생 최진영과 모친 등 친지, 전 남편 조성민, 절친한 동료 연예인 이영자, 정선희, 이소라 등이 참석했다.
그러나 최진실의 두 자녀는 장례식장에 이어 이날 삼우제에도 동행하지 못했다.
조성민은 이날 오전 10시20분께 가장 먼저 납골묘 앞에 도착해 시종일관 묵묵히 있었으며 삼우제가 끝난 뒤 유족들을 위로하고 서둘러 갑산공원을 떠났다.
이영자와 정선희는 유가족들이 도착하기 전 통곡을 하고 울었으나 삼우제가 시작된 후에는 유가족들을 위로하며 애써 의연한 모습을 보여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유족들은 낮 12시가 조금 넘어 도착했다. 고인의 모친은 “엄마한테 말 한마디 안하고 가다니 내가 네 마음을 다 안다”며 울음을 그치지 못했다. 최진영은 납골묘 앞 의자에 앉아 한동안 말없이 누나의 묘를 지켜보기만 했다.
최진실은 지난 2일 서울 잠원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으며 장례를 마친 뒤 지난 4일 화장돼 갑산공원에 안치됐다.
(사진=한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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