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백차승(28 · 샌디에이고)이 올시즌 5승째와 함께 홈구장 첫 승을 신고했다.
백차승은 9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홈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안타를 3개만 내줬고 삼진과 볼넷을 2개씩 기록한 호투였다.
시즌 5승째(10패)이자 올시즌 홈에서 첫 승으로 평균자책점도 5.36에서 5.07로 낮췄다. 백차승은 올시즌 홈에서 승리없이 8패 평균자책점 5.73을 기록 중이었다.
빅리그 통산 354승의 전설적인 투수 그렉 매덕스와 선발 맞대결에서 거둔 승리라 더 값졌다. 매덕스는 6이닝 7피안타(1홈런) 4실점하며 시즌 12패째(7승)를 안았다.
3회까지 완벽한 피칭이었다. 1, 2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백차승은 3회 무사에서 2루수 송구실책으로 첫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를 중견수 뜬공과 병살타로 막아냈다.
3-0으로 앞선 4회 1사에서야 첫 안타를 내줬지만 승부에 영향을 주진 않았다. 후속타자를 범타로 막아냈고 5회도 1사 후 볼넷을 내줬지만 역시 후속타자를 잡아냈다.
득점권 찬스를 내준 것은 4-0으로 앞선 6회. 1사 후 안드레 이티어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후속타자를 삼진과 내야땅볼로 요리했다. 7회도 볼넷 1개를 줬지만 병살타와 범타로 막아냈다.
백차승은 7회말 공격 타순에서 교체됐고 샌디에이고는 4-0 승리를 그대로 지켜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