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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구단은 “지난 6일 실시한 염경엽 감독의 병원 검진 결과 영양 및 수면 상태가 우려 된다는 소견에 따라 구단 내부 회의를 거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8일 발표했다.
올해 잔여 시즌 경기는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포함한 42경기다. 염경엽 감독은 심신 안정을 위해 당분간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6월 25일 두산 베어스와 경기 도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다. 팀 성적으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가 원인이었다.
염경엽 감독은 이후 약 두 달가량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고 SK는 박경완 수석코치 체제로 경기를 치렀다.
다행히 건강을 회복한 염경엽 감독은 지난 1일 LG 트윈스전에서 다시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복귀한지 불과 5일 만인 6일 두산전을 앞두고 다시 건강에 문제가 발생했다. 경기 직전 서울 중앙대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진을 받은 뒤 입원했다.
올 시즌 9위에 머물러있는 SK는 최근 9연패를 기록 중이다. 염경엽 감독 복귀 후 치른 6경기를 모두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