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다음달 열리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친선경기 장소가 대전과 서울로 확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3월 27일 열리는 한국 대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의 친선경기는 저녁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며, 3월 31일 진행되는 뉴질랜드와의 친선경기는 같은 시각인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고 16일 발표했다.
대전에서 A매치가 열리는 것은 2005년 7월 31일 동아시안컵 중국전(1-1 무승부) 이후 거의 10년 만이다. 대전시는 올 시즌 지역 연고팀인 대전 시티즌의 K리그 1부(클래식) 승격을 계기로 지역 축구붐 조성을 위해 A매치 개최를 적극 추진해 왔다.
2001년 개장 이후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2002 월드컵 16강 이탈리아전을 비롯해 그동안 총 4차례의 한국팀 A매치가 열렸다.
그밖에도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끌던 올림픽대표팀이 2007년 6월 6일 아랍에미리트(UAE)와의 2008 베이징 올림픽 2차 예선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바 있다. 당시 올림픽대표팀은 현재 국가대표팀의 주축으로 성장한 김창수와 이근호(2골)의 골로 UAE를 3-1로 물리친 바 있다.
한편, 2015년도 남자국가대표팀의 첫 국내 친선경기인 우즈베키스탄전과 뉴질랜드전은 각각 KBS 2TV와 MBC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