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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닛폰’ 등 일본 언론들은 18일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오릭스가 곧 이대호를 잔류시키기 위해 교섭에 들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들에 따르면 오릭스는 2년 계약이 끝나는 올 시즌의 최대 과제로 이대호의 잔류를 꼽았으며 장기 계약을 제의해 잔류하도록 할 태세다. 협상에는 무라야마 구단 본부장이 나설 예정이며 이대호의 가족까지 모두 참석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 닛폰은 특히 “오릭스 구단 내부에선 모처럼 (좋은)선수를 잡으려는 것인 만큼 ‘종신 계약’까지 언급되고 있다”고도 전했다.
지난 해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한 이대호는 퍼시픽리그 타점왕에 오르며 성공적인 적응을 알렸다.
올시즌에도 그의 활약은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 타율 3할2푼7리, 10홈런, 41타점을 기록하며 팀 타선의 중심을 확실하게 잡아주고 있다.
타격 실력 뿐 아니라 빼어난 팀 융화력으로 단순한 외국인 선수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오릭스의 판단이다. 그에게 더 절실해질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이대호는 올시즌으로 오릭스와 2년 계약이 종료된다. 현재 일본 프로야구 내 빅 마켓 구단을 포함, 메이저리그서도 그에게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이대호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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