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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챔피언 삼성의 자존심을 무너트린 라미고 몽키스(대만) 선발 마이클 로리가 한국 무대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다.
로리는 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아시아시리즈 A조 예선전 삼성과 경기에 선발등판해 9회까지 사사구없이 3피안타만을 허용하는 완벽투로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데일리MVP의 주인공이 됐다.
대만 리그 8경기 출전 6승 1패 평균자책점 2.50의 투수. 삼성 타자들은 그의 투구에 압도당하면서 끌려다녔다. 완봉패였다.
직구 구속은 140km 초반(최고구속 144km)에 그쳤지만 변화구가 위력적이었다. 투심과 커브, 포크볼,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에 삼성 타자들은 힘을 쓰지 못했다. 방망이가 헛돌거나 빗맞기 일쑤였다. 탈삼진은 무려 11개나 됐다.
다음은 마이클 로리와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첫 경기 임할 때부터 기분이 좋았다. 포수의 리드도 좋았고, 수비, 타자들 모두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 기쁘다.
-완봉승이었다. 오늘 가장 집중한 부분은
▲스트라이크를 던지는데 최선을 다했다. 스트라이크 존 양 사이드를 다 잘 활용했다. 모든 구종을 스트라이크 존 구석에 찔르기 위해 노력했고 그게 잘 됐다.
-전반적으로 삼성 타자들에 어떤 느낌을 받았나
▲삼성은 우승도 했고 잘 치는 타자들이 많다고 들었다. 3번 타자(이승엽)이 파워가 좋았는데 오늘 잘 상대하게 돼 다행이다. 5번 타자(박한이)는 프리 스윙을 하기 때문에 공을 낮게 가져가려고 했다. 타자들이 전반적으로 발이 빠른 것에도 대비했다.
-기회가 된다면 한국무대에서 뛰고 싶은 생각이 있는지
▲물론 뛰고 싶은 생각이 있다. 가족과 이야기해봐야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선수생활을 할 생각 있다. 한국 리그는 경쟁력있는 선수가 많은 곳으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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