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스타in 최선 기자] 비센테 델 보스케(62) 스페인 축구대표팀 감독이 유로2012 8강전을 위해 팀의 개선을 촉구했다.
보스케 감독이 지휘하는 스페인 대표팀은 19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 아레나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유로2012 C조 최종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경기는 후반 종료 직전까지 0-0 균형을 이어나갔다. 스페인은 후반 43분에 헤수스 나바스(27․세비야)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가까스로 경기에서 이길 수 있었다. 크로아티아는 1승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보스케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8강전 상대로 만나게 될지 모르는 잉글랜드, 프랑스, 우크라이나와의 경기를 위해서라도 팀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다른 경기와 비교하면 뚜렷한 인상이 없는 경기였다"며 "전반적으로 볼 때 훌륭하다고 볼 수 없는 경기였다. 우리 스스로를 걱정해야 한다.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은 일도 있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반면 상대팀 크로아티아에 대해서는 칭찬했다. 보스케 감독은 "크로아티아는 훌륭한 경기를 보여줬다. 그들은 우리가 안전지대에서 경기를 펼칠 수 없도록 압박했다. 우리가 대체로 경기를 지배했지만 크로아티아는 역습으로 위협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스페인은 오는 24일 우크라이나 돈바스 아레나에서 D조 2위와 8강전을 치른다. 보스케 감독도 "잉글랜드, 프랑스, 우크라이나 중 누가 와도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