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형 '드래곤볼 에볼루션'으로 할리우드 안착

김용운 기자I 2009.03.11 18:52:02
▲ 박준형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박준형이 할리우드 영화에 안착했다.

할리우드 영화 '드래곤볼 애볼루션'에서 야무치로 출연한 박준형의 연기 비중이 극중 부르마로 출연한 에미 로섬에 못지 않아서다. 에미 로섬은 이미 '투모로우','포세이돈','오페라의 유령'등을 통해 할리우드에서 주연급 여배우로 평가받고 있다.

12일 개봉을 앞두고 11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드래곤볼 에볼루션'에서 박준형은 극의 초반에 나오지 않지만 중반 이후부터 손오공 일행과 드래곤볼을 찾기 위한 여정을 함께하며 화면에 자주 모습을 드러냈다.

또한 부르마와의 야무치간의 멜로라인이 형성되면서 박준형의 역할도 부각되었다. 이는 박준형의 첫 번째 할리우드 출연작인 '스피드 레이서'에서 몇 컷에만 등장했던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이 밖에도 박준형의 영어 대사 처리는 재미교포 출신답게 극의 흐름을 전혀 방해하지 않는 수준이어서 향후 할리우드 영화 캐스팅의 가능성을 높게 만들었다.

박준형은 '드래곤볼 에볼루션' 이후에도 할리우드 현지에서 오디션에 도전하며 영화배우의 길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만화 '드래곤볼'을 원작으로한 '드래곤볼 에볼루션'은 '데스티네이션'을 연출한 제임스 왕 감독의 작품으로 박준형 외에 한국계 배우인 제이미 정, 저스틴 채트원, 주윤발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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