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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강건설은 2022년 골프단을 창단했다. 당시 서울 강남의 호텔에서 창단식을 열고 K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6명과 방송 등에서 활동하는 이른바 미디어 프로를 영입했다. 골프단 창단 초기엔 안재홍 회장이 선수들을 직접 만나 응원하고 격려하는 등 든든한 지원을 약속했다.
안강건설은 골프단 창단 3년째인 작년에도 박보겸, 박아름, 유서연, 임진희, 전예성 등 5명과 계약했고 골프단 운영을 A사에 맡겼다. 그러나 경영 위기를 극복하지 못했다.
일반적으로 기업은 프로골퍼와 후원계약하면 연초에 연봉 등을 지급한다. 안강건설은 작년에 회사 사정이 나빠지면서 선수에게 줄 연봉을 두 차례 나눠 지급하기로 했다. 그러나 상황이 안 좋아지면서 지급을 미뤘다. 시즌 개막에 앞서선 회장이 선수들에게 연말까지 연봉 지급을 약속하는 편지를 보냈다. 하지만, 끝내 최악의 상황을 피하지 못했다.
기업 사정이 어려워지자 시즌 중엔 선수 이탈로 이어졌다. 골프단 창단 멤버로 합류했던 B 선수는 시즌 중에 3년간 인연을 맺은 안강건설과 계약을 파기하고 새로운 후원사를 찾아 이적했다.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가 기존 후원사와 계약을 파기하고 새로운 후원사로의 이적은 매우 드문 일이었다.
골프계 관계자는 “골프단에 남은 4명의 선수 중 일부는 계약금의 90%를 받았지만, LPGA 투어에서 뛰는 C 선수는 계약 규모가 큰 데다 70%밖에 받지 못했고 인센티브 등을 더하면 최대 4억 원이 넘는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기업 회생 절차가 진행됨과 동시에 선수들이 받지 못한 연봉과 인센티브 등 채권을 신고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안강건설은 지난 2월 24일 기업 회생 신청했고, 26일 보전처분 결정으로 채권자의 강제집행 및 가압류 등이 금지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