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남배우 소환→또 삭제…복귀 시동 요란하네

최희재 기자I 2024.08.07 18:18:40
(사진=김새론SNS)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김새론은 왜 자신의 잘못으로 민폐를 끼친 작품의 촬영 사진을 올렸을까.

7일 오전 김새론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가 오후 돌연 삭제했다.

김새론은 우도환, 이상이와 나란히 선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 포스터 촬영으로 보인다.

이어진 사진에는 이재욱을 바라보는 모습이 담겼다. 디즈니+ 오리지널 ‘키스 식스 센스’ 촬영 사진이다.

김새론은 지난 2022년 5월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자신이 몰던 차량으로 가드레일, 변압기, 가로수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도주했다. 이 사고로 변압기가 망가졌고 인근 건물 4개 상가와 가로등에 전기가 일시적으로 끊어지며 상인들의 피해로 이어졌다.

채혈 검사 결과 당시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를 훌쩍 넘겼다. 김새론은 재판에 넘겨져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사진=김새론SNS)
당시 촬영을 마친 상태였던 ‘사냥개들’은 주연 배우 김새론의 음주운전으로 재촬영까지 진행했다. 김새론 분량은 편집에서도 축소됐다. 김새론 음주사고 한 달 후인 2022년 6월 공개됐던 디즈니+ ‘키스 식스 센스’ 역시 편집 없이 김새론의 모습을 공개했다. 김새론은 9회에 등장한 바 있다. 이 역시 사전제작으로 촬영을 마쳤기에 재촬영이 어려웠다.

사고 후 김새론은 차기작으로 알려졌던 SBS 드라마 ‘트롤리’에서도 자진 하차했다. 김새론은 음주운전으로 여러 작품과 동료 배우, 스태프들에게 민폐를 끼쳤다. 그러나 이를 SNS에 올리면서 긁어부스럼을 만들고 있다.

의미심장한 게시물을 올려두고 논란이 되자 삭제하는 모습도 반복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배우 김수현과 찍은 사진을 올렸다가 급히 삭제했다. 열애설이 불거지자 김수현 측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냈다.

자숙 2년째, 요란하게 ‘셀프 논란’을 만들고 있는 김새론의 모습에 일부 대중들은 ‘복귀 간보기’가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의도가 무엇이든 애먼 배우들이 소환돼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여전히 민폐를 끼치고 있는 것이다.

김새론은 지난 5월 연극 ‘동치미’로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하차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동치미’ 측은 김새론이 건강상 이유로 하차한 것이라고 알렸으나 여론을 의식한 결정 아니냐는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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