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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2일 김규형, 어정원, 이동희, 조성준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규형과 조성준은 공격, 어정원과 이동희는 수비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먼저 울산HD FC 유스 출신인 김규형은 고등학교 졸업 후 크로아티아 명문 디나모 자그레브에 진출했다. 2022년 제주유나이티드를 통해 K리그에 입성했고 지난 시즌에는 수원FC에서 5경기에 출전했다. K리그 통산 성적은 11경기.
포항은 김규형에 대해 “공격수로서 공간 침투가 뛰어나고 골 결정력이 장점”이라며 “측면과 중앙 모두 활용 가능한 멀티 자원”이라고 설명했다.
2021년 부산아이파크에서 데뷔한 어정원은 김포FC 임대 생활을 제외하곤 부산 유니폼만 입었다. 측면 공격수였으나 지난해부터 주로 왼쪽 측면 수비수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엔 승강 플레이오프 2경기를 포함해 31경기에 나섰다. K리그 통산 성적은 62경기 4도움.
포항은 어정원에 대해 “측면 공격수 출신답게 공격 가담이 좋고 크로스도 날카롭다”라며 “수비 또한 상대 공격수를 괴롭히는 악착같음을 보여준다”라고 평가했다.
2022년 부천FC에서 데뷔한 이동희는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도 32경기에 나서며 핵심 자원으로 뛰었다. K리그 통산 성적은 53경기 1골 1도움.
포항은 이동희에 대해 “준수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몸싸움에 능하고 헤딩 경합에 적극적인 파이터형 수비수”라며 “순간 동작도 민첩한 편이며 넓은 시야를 활용한 패스 능력 또한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2013년 FC안양에서 데뷔한 조성준은 광주FC, 아산무궁화FC, 성남FC, 제주유나이티드를 거쳐 지난 시즌엔 다시 안양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 27경기 3골 3도움을 비롯해 K리그 통산 252경기 23골 27도움을 기록한 베테랑이다.
포항은 조성준에 대해 “빠른 발을 활용한 측면 플레이가 강점”이라며 “개인 기술과 드리블도 뛰어나 측면에서 공격과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활약이 가능한 멀티 자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항은 오는 3일부터 송라 클럽하우스에서 새 시즌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