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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월드컵 출정식, '한국 축구 성지' 서울월드컵경기장 개최

이석무 기자I 2023.06.16 15:55:33
2013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대 북한의 동아시안컵 경기.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여자축구대표님이 한국 축구의 성지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출정식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다음달 8일 여자대표팀의 월드컵 출정식 경기로 열리는 대한민국 대 아이티 장소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확정했다고 16일 발표했다. 경기 시간은 추후에 정할 예정이다.

여자대표팀의 A매치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것은 역대 두 번째다. 지난 2013년 7월 동아시안컵 축구대회 북한전 이후 10년만이다. 그동안 여자대표팀 경기는 고양, 용인, 화성, 수원 등 서울 인근 경기장에서 주로 열려왔다.

대한축구협회는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 출전하는 우리 여자대표팀의 사기 진작을 위해 한국 축구의 성지라고 할 수 있는 서울월드컵경기장 개최를 결정했다”며 “그동안 여자대표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도 서울에서 한번 A매치를 치르기를 꾸준히 희망해 왔다”고 밝혔다.

오는 18일부터 소집돼 마지막 훈련에 들어가는 여자대표팀은 아이티와 평가전을 치른 뒤 최종 엔트리 23명을 발표한다. 이어 다음달 10일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가 열리는 호주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번 여자월드컵에서 한국은 7월 25일 콜롬비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고, 이어 모로코, 독일과 차례로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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