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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를 통과해 16강에 오른 뒤 탈락한 8개국은 9~16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한국은 가장 낮은 순위에 자리했다. 조별리그 전적 1승1패를 기록했던 한국은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1-4로 완패하며 8강 진출이 좌절됐다.
반면 이번 대회에서 강호를 연파한 일본은 가장 높은 순위인 9위에 올랐다. 본선에 참가한 아시아 6개 팀 중에서도 최고 성적이다.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전통의 강호인 독일과 스페인을 잡는 이변을 연출하며 ‘죽음의 조’라 불렸던 E조에서 1위 등극했다. 크로아티아와의 16강전에서는 연장 승부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승부차기는 공식적으로 무승부로 기록된다.
경기를 통해 가려지는 1~4위를 제외한 팀들은 최종 승무패 기록, 골 득실차, 다득점 순으로 평가됐다. 8강전에서 패한 네덜란드, 잉글랜드, 브라질, 포르투갈이 5∼8위에 올랐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16개국 중에서는 독일이 가장 높은 17위에 올랐고, 3연패로 탈락한 개최국 카타르는 최하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다음은 32개국의 최종 순위다.
1위 아르헨티나, 2위 프랑스, 3위 크로아티아, 4위 모로코, 5위 네덜란드, 6위 잉글랜드, 7위 브라질, 8위 포르투갈, 9위 일본, 10위 세네갈, 11위 호주, 12위 스위스, 13위 스페인, 14위 미국, 15위 폴란드, 16위 한국, 17위 독일, 18위 에콰도르, 19위 카메룬, 20위 우루과이, 21위 튀니지, 22위 멕시코, 23위 벨기에, 24위 가나, 25위 사우디아라비아, 26위 이란, 27위 코스타리카, 28위 덴마크, 29위 세르비아, 30위 웨일스, 31위 캐나다, 32위 카타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