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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국 대표팀이 소유권을 되찾을 때마다, 공격을 시작하기 위해 가장 먼저 이강인을 찾았다”며 “그가 박스 안으로 보낸 공은 가나 수비진에게 공포를 일으켰고, 이강인의 존재감은 손흥민에게 더 많은 공간을 만들어 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확실히 자기 기술을 보여줬고 월드컵 무대에서 똑같이 할 수 있다는 것을 드러냈다. 그는 이겨야만 하는 포르투갈과의 3차전에서 그 차이를 증명할 수 있다”며 “가장 큰 문제는 이강인에게 90분 출전 기회가 주어질지 여부”라고 했다.
이강인은 지난 28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H조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0-2로 뒤진 후반 12분 교체로 투입됐다.
이후 1분 만인 후반 13분 조규성(24·전북현대)의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활약으로 2-2 동점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 또 세트피스를 전담하거나 후반 30분 왼발 프리킥 슈팅을 때리는 등 분위기를 바꾸기도 했다.
지난 24일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서도 교체로 출전한 이강인은 그라운드를 누비며 두 경기 연속 자신을 증명했다.
이강인은 가나와의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선수는 결과로 얘기하는 거라 매우 아쉬운 것 같다”며 “마지막 경기가 남았으니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 ‘선발로 나오고 싶은 마음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그 부분은 감독님이 결정하시는 것”이라며 “감독님 결정을 100% 신뢰하고, 기회가 되면 팀에 최대한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개인적인 것보다 팀이 중요하기 때문에 다시 기회가 온다면 팀에 도움이 돼서 승리하도록 많이 노력할 것”이라며 “저뿐 아니라 다른 선수, 코칭 스태프 모두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