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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그룹 코요태의 김종민, 신지, 빽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빽가는 제주도에서 5000평의 초대형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MC 송은이는 카페를 차린 계기에 대해 물었고, 빽가는 “원래 제주에 캠핑하러 자주 갔다. 그러다 아는 분이 과거 제가 청담동에서 크게 카페를 한 걸 알고 같이 (제주도에서) 카페를 하자고 제안했다”며 “사기당한 적이 많아서 안 하려고 했는데, 변호사 통해서 계약서를 쓰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하게 됐다. 1년 2개월 정도 제주도 가서 인테리어 등 하나하나 신경 쓰며 카페 개업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벌었던 돈의 상당 부분을 카페에 투자했다는 빽가는 “카페를 오픈하면 가오픈 기간을 3개월 잡는다. 이때 직원들 월급과 월세를 쟁여둔다. 그런데 개업하자마자 수익이 났다. 이렇게 벌어도 되나 싶을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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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가는 “운이 좋았다. 저는 원래 전공이 사진이다.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진 일을 하며 수입을 얻는다”며 “캠핑도 10년 전부터 꾸준히 해왔다. 그러다 코로나 시국이 되면서 3년 전부터 캠핑 붐이 일어났다. 그때는 연예인들이 (캠핑을) 많이 하지 않아서 (내게) 광고가 왔다. 그냥 좋아서 계속한 건데 운이 좋았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신지는 빽가에 대해 “빠르다. 뭘 하면 그게 유행이 된다. 이 지역이 전혀 뭐가 없는데, 빽가가 이사 가고 뭘 차리면 핫플이 된다. 선견지명이 있고 시야가 넓다”고 자랑했다.
이에 빽가는 자신이 거쳤던 핫플레이스를 떠올렸다. 그는 “종민이형과 같이 살다가 독립해서 처음 살았던 곳이 2007년 가로수길이었다. 그때는 아무것도 없었을 때였다. 그러다 2010년 이사 간 곳이 경리단길이었다. 그곳이 2011년부터 핫플이 됐다. 그리고 2013년 이사 간 곳이 연남동이었다. 연트럴파크가 생기기 전이다. 제 친구들이 빽가가 가는 곳은 핫해진다면서 연남동에서 가게를 차리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선인장 사업도 대박이 났다는 빽가는 “제가 선인장을 좋아했다. 2011년도 당시에는 파는 곳이 없더라. 그래서 선인장 장사를 하기로 했다”며 “어디다 심을까 하다가 수프 캔에 심었다. 그런데 이게 유행이 됐다. 놀랄 만큼 많이 팔려서 직원들이 매일 캔만 만들고 있더라. 명품 백화점에서 연락이 와서 입점해달라고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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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 만에 새 소속사와 계약한 코요태는 지난달 8일 신곡 ‘지오’(GO)를 발표해 활동했다. 이들은 내달 5일 새 앨범으로 2개월 만에 초고속 컴백할 예정이다. 아울러 코요태는 오는 11월 5~6일 서울 세종대 대양홀 공연을 시작으로 콘서트 투어 ‘레츠 코요태!(LET’s KOYOTE!)’에 나선다. 이번 공연은 2019년에 열린 데뷔 20주년 콘서트 ‘코요태 20th 이즈백’ 이후 3년 만의 단독 콘서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