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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은 25일 문경은 전 감독을 새 경기본부장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문경은 내정자는 다음 달 1일 임시총회 승인을 거쳐 일신상 사유로 이달 말 물러나는 전임자의 잔여 임기(2024년 6월)를 채우게 된다.
광신상고와 연세대 출신 문경은 내정자는 한국 농구 슈터 계보를 잇는 대표적인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다. ‘람보 슈터’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하다.
실업 삼성전자와 프로농구 삼성, 전자랜드, SK 등에서 최고의 슈터로 이름을 날렸다. 국가대표로 오랫동안 활약하며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퇴 후 2011년부터 SK 지휘봉을 잡아 2017~18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 2020~21시즌 이후 SK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에는 지난해 7월부터 KBL 기술위원장을 맡아왔다.
KBL은 “문경은 내정자가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김희옥 총재가 강조해온 판정의 공정성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