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밤이 되어줄게' 정인선, 연기 내공 터졌다

김가영 기자I 2021.11.10 17:26:53
정인선(사진=빅오션ENM, 슈퍼문 픽쳐스)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정인선의 연기 내공이 폭발했다.

지난 7일 첫 방송한 SBS 일요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에서 정인선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그는 안정적으로 작품을 이끌어간 것은 물론, 데뷔 후 처음으로 도전한 1인 2역의 연기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해 안방극장의 취향을 저격했다.

정인선은 “1인 2역 연기는 ‘너의 밤이 되어줄게’에서 처음 도전했다”면서 “패션 스타일링 등 외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확연히 났지만, 어릴 때 헤어져 다른 환경에서 자란 쌍둥이 윤주, 선주의 성격과 특징을 어떻게 하면 잘 드러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 생각했다. 두 캐릭터의 목소리 톤도, 말의 빠르기나 어조에서도 차이를 두려고 했다”라고 캐릭터를 완성한 포인트를 설명했다.

이어 “고민하고 노력했던 만큼 방송에서도 18년 만에 다시 만난 윤주와 선주가 확연히 달라 보여 만족스러웠고, 시청자분들도 1인 2역이라는 느낌보다는 각각의 캐릭터로 봐주신 것 같아서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생김새는 똑같은 쌍둥이지만 외적인 스타일부터, 성격, 취향 등이 180도 다른 두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것은 쉽지 않을 터. 그러나 정인선은 목소리 톤과 말의 템포, 눈빛과 표정, 심지어 앉아 있는 자세 등 디테일 하나 하나에 차이를 뒀다. 이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인윤주와 강선주라는 인물에 대한 이해를 높였고 두 사람의 상황과 감정을 한층 수월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만들었다.

놀라운 스펙트럼으로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한 정인선은 향후 전개에서도 물오른 활약을 이어간다. 극 중 윤태인(이준영 분)과 운명적인 만남이 반복된 가운데, 과연 그의 앞에는 어떠한 사건들이 일어날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한편, 정인선을 비롯해 이준영, 장동주 등이 SBS 일요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 2회는 오는 14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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