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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윤종(33)-전정린(29·이상 강원도청)-서영우(27·경기BS경기연맹)-김동현(31·강원도청)으로 구성된 4인승 팀은 24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1차 주행에서 48초65를 기록, 29개 출전팀 중에서 2위를 차지했다.
스타트 기록은 4초92로 11위에 머물렀지만 이후 주행에서 시간을 단축하면서 2위라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악마의 구간’으로 불리는 9번 커브를 지나고 나서 좌우 벽에 한 차례씩 부딪힌 것이 옥에 티였다.
1차 시기 1위는 ‘파일럿’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가 이끄는 독일 팀이다. 독일은 한국보다 0.11초 앞선 48초54를 기록했다. 3위도 역시 독일팀이다. 3위는 ‘파일럿’ 니코 발터가 이끄는 또다른 독일 팀은 48초74로 한국보다 0.09초 뒤졌다.
2차 주행은 잠시후 열린다. 이어 3, 4차 주행 기록까지 합쳐 메달에 도전한다.
한국 봅슬레이는 당초 남자 2인승에서 메달을 기대했지만 6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올림픽을 앞두고 4인승에서 기대 이상의 기록이 나오면서 메달에 대한 희망이 커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