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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더 패키지’에 출연한 이연희와 정용화 그리고 윤박 최우식 등 주요 출연진이 프랑스 여행의 ‘베스트 플레이스’를 선정했다. 드라마가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촬영을 하며 느낀 점을 생경하게 덧붙였다. ‘더 패키지’는 서로 다른 이유로 프랑스로 패키지 여행을 떠난 남녀가 우연히 만나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을 담은 로맨스 드라마다. 오는 13일 밤 11시 처음 방송한다.
△에펠탑
배우 이연희(소소 역)와 이지현(한복자 역)은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을 꼽았다. ‘더 패키지’에서는 9명의 여행자들이 처음으로 ‘파리’를 만나는 장소다. 이연희는 “파리의 상징적인 느낌과 소소의 복잡한 심정을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이라며 “소소에겐 가이드 코스 중 하나지만 화려한 에펠탑 점등식을 볼 때면 씁쓸한 심정을 느낄 수밖에 없는 장소”라 소개했다. 이지현은 “보석같이 예뻐서 다들 동시에 탄성을 질렀던 기억이 남는다”고 말했다.
△통블렌 섬
배우 정용화가 꼽은 최고의 장소는 통블렌 섬이다. 몽생 미셸 수도원에서 손에 닿을 듯이 가깝게 있는 섬이다. 썰물 때 바닷길이 열리면 걸어서 오갈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정용화는 “수도원에서 보기엔 가깝게 느껴졌는데 걸어보니 두시간이나 걸리더라”며 “모든 제작진이 물을 건너 진흙을 지나 도착해 촬영을 했는데 고생한 만큼 굉장히 재미있었다”고 돌이켰다.
△몽마르트르언덕
배우 윤박이 꼽은 파리의 최고의 장소는 몽마르트르언덕이다. 인공적인 명소를 제외하고 파리에서 가장 고도가 높은 곳이다. 윤박은 “언덕에 있는 계단을 비오는 날에 허벅지와 폐가 터지도록 뛰어다녀 가장 기억에 남았다”고 말했다. 그는 소소를 잡겠다는 일념으로 파리로 온 의문의 추적자를 연기했다.
△몽생 미셸 수도원
몽생 미셸 수도원은 가장 많은 출연진이 최고의 장소로 꼽았다. 백년 전쟁 당시 영국에 저항한 프랑스의 난공불락 요새로 유명하다. 수도원이자 순례지, 감독으로도 이용된 바 있다. 유네스코가 선정한 문화유산이다. 최우식과 류승수는 “‘더 패키지’를 촬영하면서 가장 오래 행복하게 머물렀던 곳이라 기억에 강하게 남았다”고 돌이켰다. 유나는 “주변에 편의 시설이 없어(불편했지만) 연기자 선배들과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