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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볼로프레프 회장은 23일(한국시간) 프랑스 일간지 레퀴프와 인터뷰에서 음바페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우리 팀은 경제적으로 문제가 없다”면서도 “하지만 선수 본인이 이적을 원하거나 감독이 그 필요성을 피력한다면 그들의 의지를 꺾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같은 빅클럽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음바페는 ‘제2의 앙리’로 불리며 올 시즌 리그앙에서 15골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음바페가 어린 나이에 두각을 나타내고 스타성도 있어 많은 빅클럽들이 그를 두고 군침을 흘리고 있다. 음바페의 이적료가 폴 포그바가 맨유로 옮기며 기록한 1억 유로(약 1462억원)를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
리볼로프레프 회장의 이번 발언은 일각에서 AS모나코가 음바페를 붙잡고 각 구단의 제의를 뿌리치고 있다는 보도를 일축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리볼로프레프 회장은 “시장의 흐름을 막으려 한다면 모든 것을 잃을 것이고 일단 시장을 지켜보자는 게 우리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다만 리볼로프레프 회장은 이적료 수준에 대해선 “내가 아니라 시장이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