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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종수가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며 소감을 밝혔다.
이종수는 28일 경기도 수원시 KBS수원센터 인근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KBS1 ‘대왕의 꿈’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종수는 그간의 근황을 묻자 “지난 2년간 미국에서 생활하며 여러가지 일을 했다”며 “대외적으로 말씀드리면 공부가 주된 일이었지만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가자면 인생의 쓰디쓴 경험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종수는 2011년 KBS1 대하사극 ‘근초고왕’ 출연 이후 모 여배우와의 결별 사실이 알려지며 그해 4월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이종수는 “부모님과 매니저가 다 말렸지만 학생신분으로 돌아갔다”며 “다른 유학생들처럼 어렵게 생활했다”고 덧붙였다.
이종수는 “‘근초고왕’에서 부여찬 역을 맡아 죽는 걸로 떠난 뒤 돌아온 게 여기(KBS1 대하사극)가 되니 우연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며 “여러 선배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왕의 꿈’은 삼국통일을 달성한 신라 태종무열왕 김춘추와 김유신 등의 일대기를 담은 사극. 최수종이 김춘추 역할을 맡았으나 지난해 12월 촬영 중 낙마사고를 당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
이종수는 극중 태종무열왕의 맏아들인 문무왕으로 캐스팅되어 극의 중반부터 활력을 불어넣게 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수술 후 촬영 복귀에 나선 김춘추 역의 최수종을 비롯해 선덕여왕 역의 홍은희,김유신 역의 김유석, 연화 역의 홍수아 등이 참석해 ‘대왕의 꿈’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