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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지상 최고의 난코스..18번홀 `승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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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기자I 2011.06.15 18: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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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윤석민 기자] `코스와의 싸움`.

US오픈을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말이다. 매년 장소가 바뀌면서 다른 개최지에서 대회가 열리지만 선수들이 느끼는 코스의 까다로움은 늘 변함이 없다. 올해 US오픈이 열리는 콩그레셔널 골프장(파71, 7574야드)도 어렵기는 마찬가지.

USGA(미국골프협회)는 선수들이 좋은 스코어를 내지 못하도록 여러 가지 `대비책`을 세웠다.

첫번째는 길고도 긴 전장. 11개 파4 홀 가운데 6개 홀은 450야드를 훌쩍 넘고 4개의 파3홀 중 두개 홀은 220~230야드에 이른다. 파5인 9번 홀은 전장이 무려 636야드다.    US오픈 역사상 가장 긴 파5 홀인 9번 홀은 티샷 지점 페어웨이 양쪽으로 벙커가 배치돼있고 그린 앞은 협곡이기 때문에 2온을 노리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 9번 홀(파5, 636야드/그래픽=US오픈 홈페이지)
콩그레셔널 골프장의 시그니처 홀인 18번 홀은 `승부처`로 꼽힌다. 파4 홀이지만 웬만한 코스의 파5홀과 맞먹는 523야드다.   공략하기도 쉽지 않다. 티 샷은 좁은 페어웨이를 따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휘어지는 드로우 샷을 구사해야만 한다. 자칫 티샷이 오른쪽으로 치우쳐지면 빽빽한 삼나무 숲 속에 떨어지게 된다. 그린 주변은 벙커가 감싸고 있고 벙커 뒷편으로는 호수가 삼면을 둘러쌓고 있다. 길고도 정확한 세컨 샷이 요구된다.  
▲ 18번 홀(파4, 523야드/그래픽=US오픈 홈페이지)
두번째는 218야드 짜리 파3 10번 홀. 선수들은 2라운드까지 1번 홀과 10번 홀을 번갈아 플레이 하기 때문에 꼭 한번은 만나게 된다. 파3 홀로 시작하는 것은 선수들에게 많은 부담을 줄 수 밖에 없다.

▲ 10번 홀(파3, 218야드/그래픽=US오픈 홈페이지)
이 홀은 콩그레셔널 대회 코스에서 가장 큰 호수가 그린 앞에 버티고 있고 그린 뒷편으로는 벙커가 두개, 오른쪽 편으로도 벙커가 있다. 그린 앞쪽은 경사면이어서 샷이 짧은 경우는 해저드를 각오해야 한다. 선수들은 심리적으로 처음부터 부담을 안고 갈 수 밖에 없다.

올해 US오픈에 참가한 선수들은 거리와의 싸움과 함께 스팀프미터(그린 빠르기) 14.5피트에 달하는 마찰력이 적은 유리판 그린과 깊은 러프와도 한판 승부를 펼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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