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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월드컵)`미나·엘프녀` 월드컵 미녀의 조건은?

박은별 기자I 2010.06.10 16:26:10
▲ '월드컵 미녀' 미나(왼쪽)와 '엘프녀' 한장희.


[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2010 남아공 월드컵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월드컵 때마다 박지성, 안정환 등 걸출한 스포츠 스타들이 배출됐지만 관심을 모으는 사람들은 더 있다. 바로 '월드컵 미녀들'.
 
2002년 한일 월드컵 '미나'부터 2006년 독일월드컵 '엘프녀' 한장희까지 4년마다 돌아오는 월드컵에선 반드시 우월한 외모의 붉은악마 '월드컵 미녀'도 탄생했다. 때문에 축구 팬들 사이에선 대한민국의 16강 진출만큼이나 이번 2010 남아공 월드컵이 배출(?)하게 될 월드컵 미녀에도 관심이 뜨겁다.

그렇다면 월드컵 미녀로 뜨기 위한 조건은 무엇일까. 과거 월드컵으로 뜬 스타들을 중심으로 `월드컵 걸`의 특징을 살펴봤다.

◇ 인터넷이 고마워요~!

일단 이들은 모두 인터넷으로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인터넷이 없었다면 지금의 가수 미나, 한장희는 없었을지 모른다.
 
지난 2002년 월드컵 당시 미나는 연일 신문 지면과 인터넷을 장식하며 뜨거운 화젯거리였고, 2006년 독일월드컵 때에도 대한민국과 프랑스 예선전이 끝나고 어떤 미녀의 사진이 인터넷상에서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온라인게임의 요정 캐릭터와 흡사해 ‘엘프녀’라고 불렸던 한장희가 그 주인공었다. '엘프녀' 한장희는 심지어 프랑스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린 박지성을 검색어 2위로 주저앉히며 당시 1위에까지 올랐을 정도로 인기 최고였다.

◇ 아찔한 의상·긴 생머리는 필수

이들이 핫 이슈가 된 데에는 돋보이는 외모가 한몫했다. 일단 아찔한 의상이 뭇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들 모두 어깨선이 훤히 드러나고 잘록한 허리선을 강조한 탑 스타일로 섹시함과 화끈함을 선보였다. 2002년 당시 미나의 탑 패션 덕분에 여성들사이에서는 평범한 응원 티셔츠를 탑으로 리폼하는 새로운 유행이 생겼을 정도였다. 
 
두 월드컵 미녀 모두 찰랑거리는 긴 생머리를 가진 것도 특징. 또 미나는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는 태극 모양의 타투를 팔과 얼굴에 그려넣어 관심을 모았다.

◇ 월드컵은 연예인 데뷔 무대?

미나와 한장희는 월드컵으로 인생 역전(?)된 스타들이다. 미나는 2002 월드컵의 기세를 몰아 가수로 데뷔했고 '전화받어'라는 곡으로 히트까지 쳤다. 지난해에도 앨범을 출시하며 8년이 지났지만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상태다.
 
‘엘프녀’ 한장희도 이후 미나처럼 가수로 데뷔했다. 최근 소속사와 전속계약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긴 하지만 여성그룹 '폭시'로 활동했고, 얼마 전에는 월드컵 송을 발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렇다면 2010 남아공월드컵 '미녀'는 누가 될까?
 
현재 '상암동 응원녀'로 불리는 김하율이 막강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김하율은 월드컵이 시작하기 전인데도 벌써부터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5월1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에콰도르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눈에 돋보이는 외모로 사람들의 주목을 받은 것. 당시 실시간 검색어 1위로 등극하며 ‘상암동 응원녀’라는 별명도 얻었다. 
 
김하율은 잡지와 케이블 방송 등에서 활약 중인 레이싱 모델. 미나 그리고 한장희에 이어 월드컵 미녀의 계보를 잇는 새로운 스타로 커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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