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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우의 빈자리는 정승원(FC서울)이 메운다. 대회 규정에 따르면 부상 선수 발생 시 첫 경기 6시간 전까지 명단 변경이 가능하다. 처음 A대표팀에 발탁된 정승원은 이날 저녁 팀 숙소로 합류할 예정이다.
전진우는 올 시즌 급성장한 기량으로,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리그 20경기에서 12골 2도움으로 일찌감치 커리어 하이를 훌쩍 넘었다. 득점 부문과 공격 포인트에서 모두 1위를 달리며 맹활약하고 있다.
활약을 인정받은 전진우는 지난 6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9·10차전을 앞두고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A매치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6일(한국시간) 이라크전에서 교체 투입돼 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11일 열린 쿠웨이트전에서는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며 대표팀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동아시안컵은 FIFA가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기에 선수 차출 의무가 없다. 자연스레 대표팀 주축을 이루는 유럽파가 빠지고 K리그 소속 23명과 J리그 소속 3명으로 구성됐다. 그만큼 전진우의 활용 폭도 커질 예정이었으나 아쉽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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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이날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중국을 상대로 동아시안컵 개막전을 치른다.
동아시아 최대 축구 축제인 동아시안컵은 2019년 부산 대회 이후 6년 만에 안방에서 열린다. 5차례 정상에 서며 대회 최다 우승(2003·2008·2015·2017·2019년) 타이틀을 보유한 남자 대표팀은 6년 만에 트로피 탈환을 노린다.
한국은 FIFA 랭킹에서 23위로 94위 중국에 크게 앞선다. 역대 전적에서도 23승 13무 2패로 절대 우위다. 최근 흐름도 지난해 6월 월드컵 2차 예선 1-0 승리를 비롯해 5연승을 달리고 있다. 마지막 패배는 2017년 3월 열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 0-1 패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