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물’은 무중력 우주정거장에서 일하는 보스 이브와 비밀스러운 미션을 가진 불청객 공룡(이민호 분)의 지구 밖 생활기를 그린 드라마. 한지은은 극 중 MZ그룹의 외동딸이자 대표 최고은 역으로 출연했다.
국내 최초 우주정거장을 배경으로 한 스페이스 오피스물로 기대를 모았으나 자극적인 장면과 대사의 반복으로 3화 이후 시청률 1~2% 고전을 피하지 못했다. 특히 최종회 엔딩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공룡의 아이를 임신한 이브는 골반뼈가 부러진 것을 숨겨가면서까지 아이를 낳겠다고 고집했다. 결국 출산으로 목숨을 잃었고, 재가 된 이브를 우주에 흩뿌리는 공룡의 모습으로 끝이 났다.
한지은은 이러한 결말에 대해 “이브의 결말도 속상하고 한 사람으로서도 안타깝고 룡이를 보내야 하는 고은이의 입장도 마음이 아팠다. 근데 그렇게 할 수밖에 없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또 고은이가 강수(오정세 분)와 열린 결말로 끝난 거에 대해서는 상상해볼 수 있는 지점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
한지은은 이러한 대중의 혹평에 대해 “우주라는 광활한 소재를 두고 생각하셨던 부분이 있으셨을 것 같다”며 “저희가 갖고 가는 건 소소한 사람들의 이야기. 사람 냄새 나는 원초적인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까 (시청자들은) 갭(차이)을 느끼셨을 것 같다”고 답했다.
원치 않는 임신으로 아기를 지우고, 그 수술을 해준 산부인과 의사 공룡을 사랑하게 되는 최고은을 연기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을까. 한지은은 “조사를 많이 했다. 제가 앓고 있는 결점에 대한 지식도 조사를 하고, 어떠한 반응이 오는지 고통은 어느 정도인지. 자료가 찾기는 쉽지 않더라”라고 전했다.
그는 “결혼, 출산의 경험은 없지만 누군가의 보호자가 된 경험은 있다. 반려견을 생각했다”며 “내가 온전히 하나의 생명체를 책임져야 한다는 그 마음이 어떠한 지점에서는 닮아있지 않을까 싶었다. 제가 느꼈던 모성애 같은 감정들을 계속 유지하면서 키워나가보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