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T 127(사진=에스엠 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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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브(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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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팝 가수들의 ‘박 터지는’ 컴백 경쟁이 펼쳐진다. 추석 연휴와 항저우 아시안게임 일정을 피해 컴백일을 잡은 가수들의 출격 러시가 이어질 예정이라 흥미를 돋운다.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와 10월 8일 폐막하는 아시안게임 중계 일정 여파로 KBS 2TV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 MBC ‘쇼! 음악중심’ 등 지상파 3사 음악 쇼 프로그램이 2주간 결방 예정이다. 아 가운데 음악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도 ‘KCON LA’ 편성 여파로 28일 결방하고, 10월 5일에는 하이라이트 방송으로 대체된다.
시청률은 낮지만 유튜브 등 여러 온라인 채널에 고퀄리티 무대 영상을 남길 수 있는 만큼 음악 쇼 프로그램은 가수들에게 중요한 신곡 홍보 무대로 여겨진다. 그렇다 보니 가을 시즌 신보 발매를 준비 중이던 여러 가수들은 일찌감치 추석 연휴와 아시안 게임 여파에 따른 결방을 고려해 컴백 시기를 잡았고, 그 결과 10월 경쟁 열기가 뜨거워졌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최근 한 방송사 음악 쇼 프로그램 페이스 타임(출연 미팅)에는 신청 팀이 평소의 두 배 가량인 60여개 팀이나 몰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 에볼루션(사진=모드하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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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니(사진=ATO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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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1일에는 언론 쇼케이스를 개최하는 팀이 무려 4개 팀이나 된다. 걸그룹 트리플에스의 새 디멘션(유닛) 에볼루션을 비롯해 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 신인 보이그룹 82MAJOR(에이티투메이저), 걸그룹 엔믹스 출신 지니, 큐브엔터테인트 소속 걸그룹 라잇썸 등이 같은 날 언론 쇼케이스를 열고 홍보전에 나선다. 하루에 4개 팀이 언론 쇼케이스를 여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나 일부 팀은 일정이 겹치지 않도록 개최 시간을 변경하기도 했다.
통상 10월은 각종 음악 시상식 개최 전 존재감을 더욱 공고히 하려는 가수들의 움직임이 활발한 시기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컴백 라인업에는 NCT 127(10월 6일), 세븐틴(10월 23일), 아이브(10월 25일) 등 절정의 인기를 누리는 컴백 주자들도 포함돼 있다. 아시안게임 폐막일 다음날인 10월 9일에는 ‘트롯계 아이돌’ 임영웅도 신곡을 낸다.
가요 홍보사 메이져세븐컴퍼니 박병창 대표는 “지상파 음악 쇼 프로그램의 경우 출연팀이 회차당 15개팀 정도 뿐이라 10월 컴백하는 가수들의 출연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경쟁은 거세지만 그만큼 많은 K팝 팬들의 이목이 가요계로 쏠리게 될 것이기에 성장을 노리는 출격 팀들의 경우 낙수 효과를 기대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