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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윤은 26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로 김하람(19), 양진서(19)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한 뒤 1차 연장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했다.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에서 김하람과 양진서는 파에 그쳤고, 최서윤은 약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어 승부를 끝냈다. 우승상금은 450만원이다.
점프 투어는 1부 격인 KLPGA, 2부 격인 드림 투어에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가 참가하는 3부 투어다. 성적에 따라 정회원 자격을 받으면 드림투어 출전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7세 때 골프에 입문한 최서윤은 서울시 대표로 전국체전에 나간 적이 있고, 중학교 3학년 때 미국 캘리포니아주로 이주해 영어 공부와 골프를 병행했다. 미국에선 17세 때 토요타컵에서 우승했다.
2년 전 귀국한 최서윤은 지난해 7월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해 점프 투어에서 활동해왔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정회원 승격의 기대를 부풀렸다.
최서윤은 “정회원으로 승격한 뒤 드림투어에서 경험을 쌓아 더 성장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3년 안에 KLPGA 투어까지 올라가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