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생’ 결선 대회는 지난달 30일 오후 3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 401호에서 펼쳐졌다. 팝핍현준, 스테파니 등이 전문 심사위원으로 나선 가운데 예선과 본선을 거친 참가자들이 수상을 놓고 대결을 벌였다.
김민·정하윤, 최백규, 서주아, 장영우(KAHLUA), 오정호(OHBODY), 양재훈(다오), 프리스트 크루, 다니엘, 김영웅, 김지희, 한주혜·김승광, 안규민, 방성현, 박서현, 장소연 등 총 15개 팀이 결선대회 무대에 올랐다. 11살 초등학생 댄서(서주아)부터 Mnet ‘비 엠비셔스’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댄서(오정호), 코트디부아르 출신 댄서(다니엘)까지. 참가자의 국적, 성별, 연령, 장르, 형식 등에 제한을 두지 않은 대회라 다채로운 무대의 향연이 이어졌다.
객석을 꽉 채운 관객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전문 심사위원들은 “멋진 신인 스타를 찾은 것 같다”(팝핀현준), “연출력에 놀랐다”(스테파니) 등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모든 무대가 끝난 후 스테파니는 “방송 생활을 오래 하면서 점차 화려함에 포커싱을 두게 됐는데 참가자들의 무대를 보며 인생을 녹인 무대가 마음에 더 잘 와닿는다는 걸 깨닫게 됐다”고 총평하며 “완성도 높은 무대를 보여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팝핀현준은 “오늘 무대를 보여준 모든 참가자가 챔피언이다. 앞으로도 건강한 춤을 추며 춤 이생을 사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회장을 맡은 진힙즈엔터테인먼트 김동신 회장은 “고난과 역경을 극복해 춤으로 표현하는 것이 ‘춤생’”이라면서 “‘춤생’은 상업적인 대회가 아닌 자신만의 길을 가는 이들의 춤과 인생이야기로 감동을 드리는 대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