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프로듀서는 지난 2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의 United Nations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에서 한국의 대중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 한류로 세계 문화산업의 지형도를 바꾼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인 최초로 상을 수상했다. 장이머우 감독은 영화 ‘붉은 수수밭’을 시작으로 최근 할리우드 진출작 ‘그레이트 월’까지 감각적이고 작품성이 높은 영화를 연출해온 중국을 대표하는 감독으로 아시아 영화를 세계에 알린 혁신가로 평가 받아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수만 프로듀서와 장이머우 감독의 이번 수상은 한국과 중국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이끌고 있는 대표 주자들이 Game Changer(선구자적인 혁신가)로 평가 받으며 나란히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아시아에서 공동으로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의 콘텐츠를 만들고 향유될 수 있도록 하자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 게임 체인저 어워즈’는 미국의 사업가이자 자선가인 존 D 록펠러 3세(John. D. Rockefeller 3rd)가 1956년 아시아에 대한 이해 증진을 목적으로 설립한 미국의 비영리 기관인 ‘아시아 소사이어티(Asia Society)’가 수상자를 선정하는 시상식. 정치, 경제, 문화, 예술, 사회, 교육 등 다방면에서 새로운 시도, 선구적인 일, 복지 활동 등으로 매년 아시아를 넘어 세계 미래의 변화에 기여한 진정한 Game Changer(선구자적인 혁신가) 에게 시상해왔다.
한편, 올해 시상식에는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와 장이머우 감독 외에 전 세계 건축계의 아이콘인 중국계 미국인 아이엠 페이((I. M. Pei), 수 천명의 시력을 회복시켜준 네팔 의사 산덕 루이트(Sanduk Ruit), 이라크 전쟁으로 황폐해진 국가에서 예술로 사람들 마음을 치유한 오케스트라 지휘자 카림 와스피(Karim Wasfi) 등이 수상자로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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