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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의 소속사 SM C&C 관계자는 20일 오전 이데일리 스타in과 통화에서 “라디오에서 하차하게 됐다”며 “다른 방송활동은 그대로 이어간다. 라디오에 대한 책임감이 매우 컸기 때문에 본인도 굉장히 아쉬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이날 오전 생방송된 MBC 라디오 FM4U ‘굿모닝 FM 전현무입니다’에서 직접 하차계획을 밝혔다. 전현무는 “다음 주 방송을 마지막으로 잠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늘 말씀드리다시피 목상태가 좋지 않아 떠나게 됐다. 이비인후과에 일주일에 3번씩 가고 링거도 많고 하는데 낫질 않는다”며 고민이 많았음을 드러냈다. 그는 “매일 아침 생방송이 무리다 싶었을 때도 애청자들의 응원으로 끌어왔다”면서 “영원히 떠나는 건 아니고, 잠시 내려놓는 거다. 직접 이야기 하는 게 예의인 것 같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9월 DJ로 발탁된 전현무는 지난해 라디오 청취율조사에서 동 시간대 청취율 1위에 오르는 등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2015 MBC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라디오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후임은 노홍철이 맡는다.
지난 1월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성대결절 진단을 받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