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제로UP' 홍삼 실체 고발 "4년 근-6년 근, 함량 차이 미미"

박종민 기자I 2013.11.28 11:24:56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건강에 좋다는 6년 근 홍삼의 실체가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7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 UP’에서는 수년간 국내 건강기능식품 선호도 1위를 차지한 홍삼의 효능에 대해서 조명됐다. 특히 제작진은 ‘6년 근 홍삼’에 대해 집중취재했다.

△ 4년 근 홍삼과 6년 근 홍삼은 진세노사이드 함량에서 거의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 사진= MBC ‘불만제로 UP’ 방송화면 캡처


대개 소비자들은 6년 근 홍삼이 보다 건강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은 4년 근 홍삼보다 몇 배 이상 비싼 6년 근 홍삼을 구입하곤 한다.

제작진은 실제 6년 근 홍삼의 효능을 알아보기 위해 시중에 판매 중인 다양한 홍삼제품 중 8개를 무작위로 선정, 홍삼의 대표 성분인 진세노사이드 함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4년 근과 6년 근은 성분의 차이가 거의 없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방송에서 전문가들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홍삼 4, 5년 근과 6년 근은 함량을 놓고 볼 때 유의적인 통계적 차이는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에 시청자들은 인터넷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불만제로 UP’ 제작진은 지난 방송분에서 온수매트 전자파의 진실을 파헤쳐 사회적 파장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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