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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그룹 비스트 리더 윤두준과 솔로 여가수 지나(G.Na)가 데뷔 후 처음 맞는 추석이라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윤두준은 올해로 데뷔 2년차 가수, 지나는 1년차의 새내기 가수다. 두 사람은 15일 이데일리SPN 사무실을 찾아 독자들에게 추석 인사를 전했다. 전날(14일) 추석 특집 프로그램 녹화에 에너지를 소진한 때문인지 피곤해보였지만 여전히 꿈 많고 열정 많은 두 청춘 스타였다.
두 사람은 추억에 얽힌 에피소드를 풀어내달라는 주문에 명절 때마다 연습실에서 춤추던 기억밖에 없다면서 지난해에는 데뷔를 바로 앞두고 있어 연습실에서 추석을 맞았다고 밝혔다.
윤두준은 "비스트 데뷔일이 10월16일이에요. 그러니까 지난해 추석은 연습실에 있었던 기억밖에 없어요. 한 달 뒤면 데뷔인데 추석이라고 놀 수가 없었죠"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추석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아요. 세 번째 미니음반이 곧 나올 예정이어서 다들 정신이 없거든요"라며 웃었다. 그래도 짧게나마 가족, 친척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은근히 기대하는 듯했다.
지나도 윤두준과 다르지 않았다. 그녀는 "한국에서 생활한지 5년이 됐지만 저한테 추석은 먼 얘기였어요"라고 얘기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그녀는 유년 시절과 학창 시절을 캐나다에서 보냈기 때문에 한국 문화에 대해 모르는 게 많다. 추석도 그 중의 하나다.
게다가 추석 때에는 함께 연습하던 친구들도 다 집에 가서 9월이 되면 외로웠다면서 그래서 추석이 반갑지만은 않았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지나는 "올해 추석은 팬들도 있고 또 어머니, 할아버지께서 한국에 올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기대되고 신나요. 특히 데뷔 후 처음 맞는 명절이라 더 그런 것 같아요"라며 설렌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또 독자들에게 추석 인사를 하기 위해 곱게 차려 입은 한복에, 10년 만에 입는 한복이라며 너무 예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만약 보름달을 보게 되면 어떤 소원을 빌고 싶으냐는 질문에 윤두준은 비스트 멤버들과 1주일만이라도 어딘가 여행을 가서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고 지나는 조금 더 자신감이 생겨서 다음 음반 때에는 더 완벽한 모습으로 무대에 서고 싶다고 밝혔다.
끝으로 두 사람은 "온 가족이 모여 그 동안 못다 한 얘기들도 하면서 행복하고 풍요로운 추석을 보내셨으면 좋겠어요"라며 좋은 모습으로 다시 찾을 것을 약속했다.
윤두준은 이달 말께 발표되는 비스트 세 번째 미니음반으로 음악 활동을 앞두고 있으며 `꺼져줄게 잘살아` `슈퍼솔로`로 성공적인 데뷔 음반 활동을 펼친 지나는 최근 활동을 마무리하고 휴식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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