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신예 이승효가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의 히어로로 급부상했다.
‘선덕여왕’에서 서라벌 10 화랑 중 한명으로 비천지도의 수장인 알천랑 역을 맡은 이승효는 23일 방송된 10회에서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알천랑은 백제군과 전쟁에서 백제 아막성 제1관문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 데 선봉에 섰다. 또 퇴각 중 적군에 포위를 당하자 “원진”을 외치는 부하 덕만(이요원 분)을 따랐다. 이승효는 용맹함과 융통성을 두루 갖춘 캐릭터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승효는 24일 이데일리SPN과 가진 전화통화에서 “지인들이 전화로 시청자들의 반응을 알려줬는데 촬영 스케줄이 바빠 정말 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지 아직 실감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경력이 짧아 내가 잘하는지 못하는지 모르겠다. 10회가 방송되기 전까지 불안했는데 편집이 잘 된 것 같아 안심이다”며 쑥스러워 했다.
이승효는 올해 29세로 군 제대를 한 뒤 연기자가 되겠다고 마음을 먹고 연극무대에서 연기를 시작했다. 지난 2006년 KBS 드라마시티로 드라마 데뷔를 했으며 ‘대조영’에서 고구려를 배신하고 거란 이해고(정보석 분)의 부장이 된 도협 역을 맡았다. ‘선덕여왕’의 알천랑 역은 오디션을 거쳐 낙점됐다.
특히 ‘선덕여왕’ 촬영에서 이번 전쟁신은 출연진의 크고 작은 부상이 속출했던 장면으로 알려졌다. 이승효는 그러나 “흙탕물에 뒹군 뒤 피부 트러블이 생긴 사람들도 있는데 난 멀쩡하다”며 알천랑 역, ‘선덕여왕’과 찰떡궁합임을 과시했다.
▶ 관련기사 ◀
☞'선덕여왕' 시청률 주춤, '결못남' 기지개 켜나
☞'선덕여왕' 이요원, 촬영중 손발 상처에 알러지…'고군분투'
☞이요원 등장, '선덕여왕' 기대감 고조...남지현과 이별은 '아쉬워'
☞'선덕여왕' 소화·칠숙 생사에 관심...미공개 장면 촬영 이유는?
☞이요원, 촬영개시 5개월만에 전투신으로 '선덕여왕' 신고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