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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나언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 캐릭터와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 가해자 피해자 방관자가 모두 섞여버린 그곳에서 점점 더 폭력에 빠져드는 학생들의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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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연습생 역할인 만큼 강나언의 ‘춤 직캠’이 화제를 모았던 바. 강나언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춤추는 걸 좋아했었다. 안무 습득력이 빠른 편이라 어렸을 때부터 따라 췄었다. 중고등학생 때는 댄스부 단장이기도 했다”며 “예술고등학교 연극영화과를 다녔는데 무용 시간이 많아서 몸 쓰는 건 원래 소질이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말 연습을 많이 했다. 하루에 3시간씩 입술이 파래질 정도로, 선생님이 놀라실 정도로 연습을 했다. 제대로 해야겠다는 책임감, 부담감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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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감독님께서 춤 영상을 보내달라고 하셔서 ‘내가 예림이가 될까?’ 했다. 생각지 못한 캐스팅이었다. 아이돌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인터뷰를 했었는데 기대가 됐다”고 설명했다.
결말에 대해서 강나언은 “10부작이어서 그런지 다른 작품보다 짧게 느껴져서 많이 아쉽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피라미드 게임이 깨지는 결말이어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다”고 전했다.
새로운 쌍둥이의 등장. 시즌2 가능성에 대해 묻자 “10부 대본 받았을 때 뭔가 있을 것처럼 끝나서 여쭤봤었는데 감독님께서 그때는 없다고 하셨었다. 시즌2를 원하는 팬분들이 많아서 저도 개인적으로는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들의 반응을 전하며 “다들 원하는 느낌인 것 같다. 애정이 가는 작품이다 보니까 또 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나눴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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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강나언은 기억에 남는 신에 대해서도 “은정이한테 ‘데뷔 축하해’ 문자를 받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며 “한 번도 안 울었는데 그 장면에서 처음으로 눈물이 나왔다. 예림이가 은정이를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는지가 잘 보이는 장면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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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의 선택에 대해선 “예림이가 데뷔를 못 하는 게 아쉽지만 예림이 대사 중에 ‘이 정도 페널티는 있어야지’가 있다. 예림이라면 그렇게 했을 거 같고 멋진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연기는 믿고 본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강나언은 “‘피라미드 게임’이 잘 된 만큼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오디션을 열심히 보고 있고, 하반기에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피라미드 게임’ 배우들도 더 잘돼서 할리우드에서 만나고 싶다”며 활동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