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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는 오는 3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아틀레티코는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와 함께 스페인 라리가를 대표하는 강호로 손꼽힌다. 리그 11회, 코파 델 레이(국왕컵) 10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회 등 우승 이력도 화려하다.
1903년 창단한 아틀레티코는 이번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지난 27일에는 팀 K리그와 첫 경기를 치렀다. 선제 득점하며 앞서갔으나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을 내주며 2-3으로 패했다.
아틀레티코가 스페인을 대표한다면 맨시티는 잉글랜드를 대표한다. 맨시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회, FA컵 7회, 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등 명문 구단 반열에 올라섰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리그, FA컵, UCL을 석권하는 트레블을 달성하며 유럽 축구를 호령했다.
경기를 이틀 앞둔 28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틀레티코의 공식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시메오네 감독과 스테판 사비치가 참석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맨시티전을 앞둔 각오로 “맨시티보다는 우리 팬이 더 많이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만족하고 즐거운 경기를 했으면 한다”라고 한국 팬들의 응원을 바랐다. 이내 쑥스러운 듯 “농담이었다”라고 웃었다.
맨시티보다 나은 점에 대해선 “프리 시즌 초반이기에 이 시점에서 누가 더 낫다고 말할 순 없다”며 “우린 매 순간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같은 아이디어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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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전에 임하는 각오를 말해달라.
- 팬들이 맨시티보다는 우리 팬이 더 많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만족하고 즐겁게 경기했으면 한다. 농담이었다.
△맨시티가 유럽과 EPL 챔피언이지만 아틀레티코가 더 나은 점은 무엇인가.
- 프리 시즌 초반 경기인데 이 시점에서 누가 더 낫다고 말할 순 없다. 우린 매 순간 성장하고 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같은 아이디어로 나아가는 것이다.
△지난 시즌 전·후반기 페이스가 달랐는데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또 신입생 하비 갈란, 찰라르 쇠윈쥐,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는 어땠나.
- 지난 시즌 후반기에 했던 것처럼 훈련하고 발전하는 게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세 선수 모두 합류한 지 얼마 안 됐다. 다른 포지션에서 뛰고 있지만 충분히 팀에 도움 될 것이다.
△1차전 결장 자 중 2차전에 나설 수 있는 선수가 있는가.
- 팀 닥터가 알려줄 것이고 내일부터 잘 관찰할 것이다. 훈련량을 조절하며 기용할 것이다.
△로드리가 맨시티에서 아틀레티코로 이적했는데 어떤 면에서 성장했다고 생각하는가.
- 맨시티로 이적한 게 좋은 경기를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훨씬 완성형이고 UCL과 EPL에서 가장 뛰어났던 선수였다고 생각한다. 상황별로 팀이 요구하는 걸 잘 이해하고 플레이한다. 언제 어디서나 제 역할 하는 선수다.
△지난 경기 전반전에 6~7명 정도 빠졌는데 이번 이적시장에서 어떤 해결 방안을 갖고 있는가.
- 현재 선수단 확인해 봤을 때 좋은 스쿼드를 갖췄다. 새로운 선수가 왔는데 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리켈메, 사무엘 리노의 경우 속도 있는 축구하는데 도움 될 것이다.
△야닉 카라스 코와는 동행이 확정됐나.
- 이적시장 닫을 때까지 가봐야 안다. 열심히 훈련 중이고 우리 팀에 아주 중요한 선수다. 이번 시즌에도 함께하길 원한다.
△한국에 머무르며 인상 받은 동아시아권의 문화가 있나.
- 시간이 없어서 많이 경험하지 못했다. 우리가 가는 모든 장소에서 팬들이 환대와 존중을 보여줬다. 한가지 본건 시민들의 질서정연한 모습이다. 남은 기간 더 알고 즐길 수 있도록 해보겠다.
△어제 득점하지 못한 모라타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줬나.
- 선수와 감독의 대화는 외부로 유출되지 않는다.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스타일이 정반대로 평가되는데 어떻게 보나.
- 굉장히 좋은 축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