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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티빙 단막 드라마 공동 프로젝트 ‘O‘PENing 2023’(이하 ‘오프닝2023’) 제작발표회서 배우 박지환은 드라마 ‘여름감기’ 출연 계기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사전 녹화 중계로 ‘산책’의 이순재, 선우용여와 노영섭 PD, ‘여름감기’의 엄지원, 박지환과 정종범 PD 등 다양한 단막극 출연진과 연출진이 참석했다.
‘여름감기’는 내일 죽어도 상관 없을 만큼 절망 속에 살던 여자가 한 남자를 지키기 위해 난생처음 목숨 걸고 직진하는 여름 한정 순정 느와르.
정종범 PD는 연출 포인트에 대해 “순정이 여름이라면 느와르는 감기다. 두 주인공의 감정 표현을 날씨로 신경 썼다”면서 “주인공들의 감정을 비나 맑은 햇살 등으로 표현했다”고 짚었다.
엄지원은 대부업체 직원인 차인주 역을 맡았다. 그는 “영화의 결을 가진 작품이라 이런 작품 지금 놓치면 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인주라는 사람의 쓸쓸함이 있었는데 이걸 제가 잘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홀로 딸을 키우는 중년 남성 강진도 역을 맡은 박지환은 “단편이 주는 함축과 응축이 서서히 스멀스멀 올려주는 감정이 좋다”면서 “정말 재미있게 만들었다”고 시청을 당부했다.
‘오프닝 2023’의 단막극들은 오는 13일 오후 4시 티빙에서 전편 공개되며 ‘여름감기’는 tvN서 오는 30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