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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둘은 빛나와 미경으로 이뤄진 듀오다. 팀명에는 ‘쿨하고 멋진 누나 2명이 뭉쳤다’는 의미를 담았다.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두 멤버는 “섹시와 친근한 면모를 모두 갖춘 흥 많고 텐션 높은 팀”이라고 누나둘을 소개했다.
‘뚜뚜아리’는 그런 누나둘의 데뷔곡이다. 경쾌한 분위기의 트롯 댄스 장르 곡으로 정체불명 추임새 ‘뚜뚜아리’를 연달아 외치는 노랫말이 중독성 넘친다.
빛나는 “근심 걱정을 날려주는 흥겨운 노래”라면서 “지역 행사와 군부대에서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미경은 “‘뚜뚜아리’를 외치는 구간이 반복돼 중독성이 강하다. 관객 분들이 1절을 들으면 2절 때부터 바로 따라 불러주신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행사장에서 저희를 누나둘이 아닌 ‘뚜뚜아리’로 부르는 분들도 많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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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대표님이 라이브 카페를 운영하시는데 한 단골손님이 흥이 올라올 때마다 ‘뚜뚜아리 해야지’ 하면서 판을 벌리셨다고 한다”는 비화를 꺼냈다. 이어 “한동안 그 손님이 라이브 카페를 찾지 않았을 때 ‘뚜뚜아리 형님 뭐하시나’ 하는 생각을 하다가 영감을 얻어 곡을 쓰셨다고 들었다”고 부연하며 웃었다.
아울러 빛나는 “어디서 많이 본 분 같다 싶긴 했는데 처음엔 대표님이 ‘컴백홈’ 패러디를 한 가수인 줄은 몰랐다”며 “아직도 식당에 가면 저희보다 대표님을 알아보는 분들이 더 많다”는 에피소드도 꺼냈다.
그는 이어 “인간미가 느껴지는 분이기도 했고, ‘히트곡 3곡을 만들어 주겠다’고 자신 있게 얘기하셔서 계약한 것”이라며 “그 약속을 꼭 지켜주셨으면 하고, ‘뚜뚜아리’가 그 중 한 곡이 되었으면 한다”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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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경은 “나이도 같고 키도 비슷하다. 이란성 쌍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비슷한 점이 많아 서로 잘 맞고 텔레파시도 잘 통한다”고 말했다. 빛나는 “누나둘은 ‘호흡 부자’”라며 “삼순이 때부터 오랜 시간 인연을 맺은 사이라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즐겁게 활동하고 있다”고 맞장구쳤다.
누나둘은 ‘트롯계 다비치’를 지향점으로 두고 만들어진 팀이기도 하다. 삼순이 때보다 음악 스타일이 한결 트렌디해진 이유다. 두 멤버는 “삼순이 때보다 음악이 젊어져서 좋다”고 입을 모으면서 다채로운 색깔의 음악으로 폭넓은 세대와 교감하는 팀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활동과 신곡 작업을 병행 중이라는 누나둘은 “트롯뿐만 아니라 발라드와 미디엄템포 노래도 자신있다”며 “아직 누나둘로는 방송 활동을 많이 못 했다. 앞으로 여러 음악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해 누나둘과 ‘뚜뚜아리’의 매력을 많은 분께 알리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