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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JTBC ‘슈퍼밴드2’ 기자간담회에서는 우승 및 준우승을 차지한 밴드 팀 크랙실버(밴드 크랙샷, 오은철)과 시네마(김슬옹, 변정호, 기탁, 임윤성)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감들을 털어놨다.
지난 4일 막을 내린 JTBC ‘슈퍼밴드2’(연출 김형중, 김선형)에선 최종 6팀이 경합을 벌인 결과 크랙실버가 시네마, 카디, 포코아포코, 더 픽스, 더 웨일즈 등을 제치고 우승팀이 됐다. 시네마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크랙실버의 멤버 윌리K는 “이번 시즌 TOP6 팀으로 마지막 결선을 꾸몄는데 그 중 다양한 색채를 표현할 수 있는 컨디션을 갖춘 최고의 밴드라 자부한다”며 “락밴드의 다이나믹함을 표현할 수 있는 크랙샷과 클래식 음악에 대한 조예를 갖춘 저희의 마에스트로 오은철 군의 에너지가 있기 때문에 밴드가 가진 기본적인 와일드한 에너지, 미치고 뛸 수 있는 에너지를 표현하면서도 여러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특히 밴드 신에 오래 있으면서 피아노 독주 등 우아한 연출을 시도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었서 아쉬웠는데 저희 크랙실버를 통해서 연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고안 중이다. 때리는 에너지 뿐 아니라 웅장한 에너지까지 다 생각해보는 중”이라고 행복한 고민을 전했다.
빈센트는 “조금 더 많은 분들에게 다가설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 저희가 해왔던 음악을 사랑해주신 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지금 코로나 시국으로 많은 분들이 힘드신데 코로나 블루를 씻어낼 수 있게 함께해드리고 보답해드리고 싶다”고도 덧붙였다.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도 욕심을 드러냈다.
빈센트는 “저희 크랙실버가 지금 겉으로는 상당히 진지하고 다큐같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지만, 아직 긴장과 어색함이 덜 풀려서 그런 거다”라며 “이 어색함과 긴장이 풀리기만 한다면, 제가 자신하는데 여태까지 멤버들을 봐 온 결과 저희만큼 재밌는 놈들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락밴드가 사실 예능에 욕심을 내는 것 자체가 처음이 아닐까 싶긴 한데 예능 프로그램이라면 종류를 가리지 않고 꼭 다 도전해보고 싶다”며 “JTBC ‘아는 형님’ 출연 제의가 들어온다면 저희 패거리들을 다 몰고 와 스튜디오를 접수할 것(웃음)”이라고 덧붙여 폭소를 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