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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은 22일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6월에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준비한다. 한국은 현재 H조 2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6월 4일 투르크메니스탄, 9일 스리랑카, 13일 레바논과 대결한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이기제와 강상우다. 두 선수는 현재 K리그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측면 수비수다. 수원삼성의 왼쪽 윙백을 맡고 있는 이기제는 올 시즌 18경기에 나와 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수비는 물론 프리킥 득점을 포함한 공격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강상우는 포항스틸러스에서 좌우 측면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지난 시즌 8골 12도움으로 도움왕에 오른데 이어 이번 시즌에도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측면 수비수는 벤투 감독의 고민이 컸다. 왼쪽 풀백 자리는 기존 멤버인 김진수가 현재 부상 중이고 홍철도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다. 오른쪽 풀백은 기존 멤버 이용과 김문환이 모두 뽑혔다. 하지만 이용은 35살의 노장이라 장기적인 플랜이 되기는 어렵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 LAFC에 진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아울러 벤투 감독은 K리그 최고의 젊은 공격수로 기대를 모으는 송민규와 수원삼성에서 맹활약 중인 19살 유망주 정상빈도 선택했다.
벤투 감독은 “지금 처한 상황에서 최상의 멤버를 선택했다”면서 “한일전을 마치고 경기를 다시 보면서 많은 논의를 했고 책임을 통감했다.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할지가 중요하다. 선수들과 합심해 월드컵 2차 예선 3경기를 잘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6월 월드컵 2차 예선 소집 명단
GK: 조현우(울산 현대), 김승규(가시와 레이솔),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구성윤(김천 상무)
DF: 김영권(감바 오사카), 원두재(울산 현대), 박지수(수원 FC), 김영빈(강원 FC), 김민재(베이징 궈안), 김태환(울산 현대), 이용(전북 현대), 김문환(LA FC), 홍철(울산 현대), 이기제(수원 삼성)
MF: 강상우(포항 스틸러스), 남태희(알 사드), 정우영(알 사드), 손준호(산둥 루넝), 이재성(홀슈타인 킬), 권창훈(프라이부르크), 이동경(울산 현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송민규(포항 스틸러스), 나상호(FC 서울), 황희찬(RB 라이프치히)
FW: 김신욱(상하이 선화), 황의조(지롱댕 드 보르도), 정상빈(수원 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