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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MBC 연예대상' 측 "설민석 VCR, 생방송 특성상 대비 어려워" [전문]

김보영 기자I 2020.12.30 14:19:28
(사진=MBC 연예대상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2020 MBC 방송연예대상’ 측이 최근 모든 활동을 하차한 설민석의 VCR을 편집 없이 그대로 방송에 내보낸 것과 관련해 해명의 입장을 전했다.

앞서 지난 29일 생중계된 ‘2020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대상 후보 소개 영상에 설민석이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은 특히 그가 석사 논문 표절 사실을 인정하고 모든 방송 활동에서 하차를 선언한 상황이었다. 이에 편집 없이 그대로 그의 모습을 방송에 내보낸 것을 두고 일부 시청자들은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제작진은 30일 공식 홈페이지에 “생방송이 임박한 상황에서 기사를 통해 설민석 씨의 논란에 대해 확인했다”고 해명에 나섰다.

이어 “설민석 씨가 참여한 대상 후보 소개 영상은 사전에 제작이 완료된 것으로, 생방송 특성상 다른 영상으로 대체하는 등의 대비에 어려움이 있어 부득이하게 설민석 씨 출연 VCR이 방송에 나가게 됐다”라며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라고도 덧붙였다.

앞서 설민석은 전날 자신의 SNS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했음을 인정한다”라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과오”라고 논문 표절 잘못을 인정했다. 그는 이에 출연 중이던 예능 MBC ‘선을 넘는 녀석들’과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등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운영 중이던 유튜브 활동도 중단한 상태다.

아래는 MBC 입장 전문.

‘2020 MBC 방송연예대상’ 제작진은 생방송이 임박한 상황에서 기사를 통해 설민석 씨의 논란에 대해 확인했습니다.

설민석 씨가 참여한 대상후보 소개 영상은 사전에 제작이 완료된 것으로, 생방송 특성상 다른 영상으로 대체하는 등의 대비에 어려움이 있어 부득이하게 설민석 씨 출연 VCR이 방송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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