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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0월 9일과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A대표팀(23명)과 올림픽 대표팀(23명)의 친선경기에 나설 선수 명단을 28일 공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과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23세 이하(U-23) 올림픽 대표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팀과의 A매치 및 평가전을 치르기 어렵게 되자 대표팀 간 맞대결을 통해 축구팬들의 갈증을 풀어주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파 선수들은 이번에 합류하지 못한다. 대신 국내 K리그 선수들로만 이번 대표팀이 구성된다.
벤투 감독은 K리그 공격수 가운데 이정협과 김지현(강원)을 공격수로 선발했다. 대표팀에서 오랫동안 활약해온 이정협의 발탁은 예상됐던 부분. 하지만 김지현은 A대표팀에 처음으로 선택받았다. 지난 시즌 27경기에서 10골 1어시스트를 기록,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김지현은 이번 시즌도 20경기에서 7골 2어시스트로 맹활약 중이다.
김학범 감독은 김대원(대구) 송민규(포항) 엄원상(광주) 오세훈(상주) 조규성(전북) 조영욱(서울) 등 무려 6명의 공격수를 선발했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 멤버인 오세훈, 조영욱, 엄원상 등이 대거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했다. 올시즌 K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송민규의 선발도 주목할만 하다..
미드필더진은 K리그로 돌아온 ‘블루드래곤’ 이청용(울산)과 나상호(성남)가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은 가운데 ‘패스마스터’ 윤빛가람(울산)이 대표팀에 복귀했다. 윤빛가람은 2016년 5월 스페인 평가전 이후 4년 4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지난해 12월 동아시안컵에 선발됐던 주세종, 한승규(이상 서울), 손준호(전북) 등도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특히 김학범호의 주축 멤버로 활약했던 이동준(부산)과 수비형 미드필더 원두재(울산)가 성인대표팀에 뽑힌 것이 눈에 띈다.
김학범호의 중원은 ‘축구돌’ 정승원(대구)를 비롯해 이승모(포항)와 맹성웅(안양) 등 젊고 유망한 미드필더들이 대거 포함됐다.
수비진은 홍철(울산), 권경원(상주), 김문환(부산) 등 벤투호의 주축 멤버들이 큰 이변없이 발탁됐다. 김학범 감독 역시 강윤성(제주),정태욱(대구), 이유현(전남) 등 올해 3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우승 주축들에게 소집 명령을 내렸다.
골키퍼는 K리그1 우승 경쟁을 벌이는 울산현대와 전북현대의 주전 골키퍼 조현우, 송범근이 각각 벤투호와 김학범호 골문을 지킨다.
벤투호와 김학범호는 오는 10월 9일과 12일 각각 오후 8시에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두 차례 대결을 벌인다. 이에 앛서 10월 5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돼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벤투호’ 성인대표팀 명단(23명)
골키퍼 : 조현우(울산) 구성윤(대구) 이창근(상주)
수비수 : 정승현 원두재 김태환 홍철(이상 울산) 권경원(상주) 김영빈(강원) 이주용(전북) 김문환(부산)
미드필더 : 손준호(전북) 이영재(강원) 주세종 한승규(이상 서울) 윤빛가람 이동경 이청용 김인성(이상 울산) 이동준(부산) 나상호(성남)
공격수 : 이정협(부산) 김지현(강원)
△ ‘김학범호’ 올림픽대표팀 명단(23명)
골키퍼 : 송범근(전북) 안찬기(수원) 이광연(강원)
수비수 : 강윤성(제주) 김재우(대구) 윤종규 김진야(이상 서울) 이유현(전남) 이상민 김태현(이상 서울E) 정태욱(대구)
미드필더 : 김동현(성남) 맹성웅(안양) 이승모(포항) 정승원(대구) 한정우(수원FC) 한찬희(서울)
공격수 : 김대원(대구) 송민규(포항) 엄원상(광주) 오세훈(상주) 조규성(전북) 조영욱(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