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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한준호는 30대 후반의 나이에 홀로 장사를 하며 빚을 갚아나가는 상황에서 20년 동안 존재조차 모르고 있던 친딸의 갑작스런 등장 이후 딸아이의 빚까지 감당해야하자 자신의 처지가 여자친구를 힘들게 할 뿐이라는 생각에 눈물로 이별을 통보했다.
한상진의 애틋한 멜로 연기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이별을 최선책으로 결정한 남자친구의 심정을 세심하게 담아내며 안방극장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특히 두 눈이 붉게 충혈된 채 눈물을 가득 머금고 애써 담담하게 이별을 얘기하는 모습은 여자친구를 사랑하기에 놓아줄 수밖에 없는 가슴 아픈 심정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보는 이들까지 울컥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짧은 에피소드에서도 시청자들이 사연 속 인물에게 완벽히 이입하도록 만들며 ‘믿고 보는 배우’ 다운 존재감을 여실히 드러낸 한상진. 다음 회에는 스페셜 MC로 사연자들의 고민 해결에 나설 것으로 예고돼 기대를 모았다.
한편, 한상진이 스페셜 MC로 등장하는 ‘연애의 참견 시즌3’ 39회는 오는 29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