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키 리메이크 앨범 '들을수록 좋다'vs'원곡이 낫다'

김은구 기자I 2016.12.01 11:05:40
젝스키스(사진=YG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그룹 젝스키스가 1일 발매한 리메이크 앨범 ‘2016 Re-ALBUM’에 대중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들을수록 좋다’며 호평을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원곡이 낫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2016 Re-ALBUM’은 젝스키스가 16년 만에 내놓은 새 앨범이다. 트리플타이틀곡 ‘커플’ ‘기사도’ ‘연정’을 비롯해 ‘COM’ BACK’, ‘예감’, ‘COME TO ME BABY’, ‘무모한 사랑’, ‘ROAD FIGHTER’, ‘학원별곡’, ‘사랑하는 너에게’ 등 과거 히트곡 10곡을 2016년 버전으로 재편곡했다. 젝스키스가 지난 9월 발표한 ‘세 단어’도 보너스트랙으로 수록됐다.

한 네티즌은 음원 사이트를 통해 “들으면 들을수록 노래 한곡 한곡이 와 닿는다”고 적으며 젝스키스의 새 앨범 발매를 반겼다. “겨울 분위기와 잘 맞는다. 전반적으로 따스한 느낌”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들으니 완전 좋다” 등의 반응도 눈에 띄었다. 자신을 H.O.T 팬이라고 밝힌 네티즌도 “노래 다 좋다”는 글을 남겼다.

반면 편곡을 지적하는 글도 이어지고 있다. “젝키 곡들은 지난 20년간 젝키와 팬들과의 세월이 담겨져 있는 곡들인데 편곡자들이 그 세월이 담긴 곡 해석을 잘못한 것 같다”는 분석이 올라왔다. “편곡 왜 했는지 의문이 일 정도다. 차라리 원곡이 더 세련됐다”, “차라리 원곡에 현재 목소리로 재녹음을 하지…” 등의 의견도 있었다.

젝스키스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는 ‘커플’이 1일 오전 9시 벅스, 네이버뮤직, 소리바다의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음원 공개 직후 엠넷닷컴 차트에서는 1~9위를 젝스키스의 노래가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앨범은 홍콩, 싱가포르, 대만의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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