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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가수 세븐(29·본명 최동욱)이 19일 현역 입대했다. 그는 11년째 연인이자 배우 박한별에 대한 질문을 회피했다.
세븐은 이날 오후 1시 경기도 의정부 306보충대 입소에 앞서 팬들과 취재진에게 잠시 이별을 고했다.
그는 “늦은 나이에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 점 죄송스럽다”며 “군인 최동욱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한켠으로 기대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후배들이 힘이 돼 줘 고맙고 행복하다. 팬들도 굉장히 그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한별과의 인연도 당연 관심사였다. 취재진은 ‘박한별을 두고 가는 게 불안하지 않느냐’고 물었으나 그는 “다른 질문을 해 달라”고 부탁했다. 박한별은 현재 해외 촬영 차 출국한 상태여서 잘 만나지도 못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세븐은 마지막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식구들과 함께 했다. 점심도 306보충대 인근에 있는 식당서 조촐히 해결했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는 입대 당일 새벽 세븐과 전화통화를 갖고 그의 건강을 기원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세븐이 입대를 앞두고 무척 담담해했다”며 “입소 현장에 오는 내내 차에서도 별다른 말 없이 차분했다”고 전했다.
세븐은 입소 전 모자를 벗고 짧게 깎은 머리카락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을 배웅하기 위해 모인 100여 명의 국내외 팬을 향해 손을 흔들고, 거수경례를 했다. 얼핏 눈물을 글썽인 그에게 팬들은 ‘기다릴 게 돌아와 줘’, ‘사랑해요, 세븐’ 등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들 들어 올리며 환호했다.
세븐은 항간에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으나 당당히 현역으로 입대했다. 그는 앞으로 21개월간 군 복무할 예정이다.
지난 9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토크쇼 ‘땡큐(Thank U)’를 열기도 했던 그는 금일 신곡을 무료 공개했다. 제목은 ‘고마워’이다.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곡이다.
세븐은 지난 2003년 3월8일 데뷔했다. 데뷔와 동시 단숨에 남성 솔로 톱가수 반열에 올라섰다. 국민대학교 스포츠산업대학원 스포츠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그는 찜닭 요식업으로 성공한 사업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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