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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조지 6세냐, 마크 주커버그냐`
아카데미상의 강력한 후보, 톰 후퍼 감독의 `킹스 스피치`와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소셜 네트워크`가 각본상과 각색상을 사이좋게 가져갔다.
27일 오후 5시(현지시간) 미국 LA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8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킹스 스피치`는 각본상을, `소셜 네트워크`는 각색상을 각각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소셜 네트워크`는 페이스북의 창립자 마크 주커버그를 둘러싼 뒷얘기를 그린 작품으로 아카데미의 전초전 격인 골든 글러브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해 화제를 모았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선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킹스 스피치`는 최근 각종 영화 시상식에서 무서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작품으로 왕위에 오른 조지 6세의 말더듬증을 치료하는 과정을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그려 호평받고 있다. 올초 미국 제작자협회(PGA)에서 작품상을 받았고 최근 3년간 PGA 작품상 수상작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어 `소셜 네트워크`와 더불어 작품상 수상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다인 12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이와 더불어 `소셜 네트워크`와 함께 아카데미 시상식 8개 부문에 후보로 오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셉션`은 촬영상, 음향상, 음향편집상 등 3개 부문 트로피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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