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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모처럼만에 나란히 휴식을 취한 '산소탱크' 박지성(29, 맨체스터유나이티드)과 '블루드래곤' 이청용(22, 볼튼원더러스)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 랭킹이 나란히 4계단씩 하향 조정됐다.
EPL 사무국은 22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2010-11시즌 EPL 18라운드까지의 결과를 반영한 선수 랭킹을 홈페이지(www.premierleague.com)를 통해 공시했다.
지난 18일 열린 선덜랜드와의 경기(0-1패)서 올 시즌 처음으로 결장한 이청용의 경우 랭킹포인트(206점) 변동 없이 순위만 4계단 하락했다. 이로써 이청용은 지난 달 24일 발표된 14라운드 랭킹서 20위에 오르며 최고순위를 기록한 이후 25위(15라운드), 26위(16라운드), 34위(17라운드), 38위(18라운드)로 완만한 하향곡선을 이어가게 됐다.
박지성 또한 순위가 소폭 하락했다. 아스널과의 라이벌전(1-0승) 결승골에 힘입어 17라운드서 91위를 기록한 바 있는 박지성은, 4계단 하락한 9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일 열릴 예정이던 '숙적' 첼시와의 라이벌전이 기상 악화로 인해 연기된 것이 원인으로, 랭킹포인트(160점) 또한 변동이 없었다.
전체 1위는 첼시의 최전방 스트라이커 디디에르 드로그바(307점)가 차지했고, 팀 동료 플로랑 말루다(301점)가 2위에 올랐다. 아스널의 신예 공격수 마루아네 챠마크(298점)가 3위를 기록했다.
EPL은 정규시즌 중 매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프리미어리그 로스터 등록 선수 500명에 대해 6단계 평가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개인 순위를 산정하며, 이 중 100위까지의 명단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