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 소속사, "남겨진 두 아이 외할머니가 키울 것"

양승준 기자I 2008.10.09 15:45:33
▲ 故 최진실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어린 나이에 엄마를 잃어 주위를 안타깝게 한 최진실의 두 자녀가 외할머니 품에서 자랄 것으로 보인다.

故 최진실의 소속사 관계자는 9일 이데일리SPN과의 통화에서 “엄마가 사망한 뒤 한동안 친척집에 머물렀던 두 자녀는 현재 외할머니와 최진영 집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외할머니가 아이들의 양육을 맡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진실은 지난 2000년 당시 야구선수였던 조성민과 결혼, 슬하에 아들(7)과 딸(5)을 뒀으며 이혼 후 두 아이를 서울 잠원동 자택에서 어머니와 함께 키워왔다.

이 관계자는 현재 아이들의 심리 상태에 대해서는 “두 아이 모두 엄마의 죽음을 알고 있는데 둘째 아이는 아직 어려 엄마의 부재를 잘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큰 아이는 아직 학교를 가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진실의 두 아이는 지난 8일 외할머니, 이모와 함께 경기도 양평 갑산공원에 있는 엄마의 납골묘를 뒤늦게 찾기도 했다.

한편, 두 아이의 친부인 조성민은 고인의 삼오제가 있던 날 아이들의 양육 문제와 관련 어떤 답변도 하지 않은 채 즉답을 피했다.

▶ 관련기사 ◀
☞'故최진실 괴담' 유포자 백씨, 개인정보 유출...'마녀사냥' 피해 우려
☞이영자 진행 '택시', 故 최진실 추모 스페셜 9일 방송
☞최진실 이어 장채원, 김지후 자살...정신과 전문의 베르테르효과 확산 '경고'
☞'별은 내 가슴에'...故 최진실 향한 추모곡·추모시 '애잔'
☞이영자, 최진실 사망 충격에 '나는 PD다' 8일 녹화 불참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