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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는 3월 발매한 정규 6집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곡인 ‘사건의 지평선’이 10월 들어 역주행 기세를 타면서 음원차트 복병으로 급부상했다. ‘사건의 지평선’은 10월 말 국내 최대 음악플랫폼 멜론 일간 차트 톱10 진입에 성공했고, 11월 초 1위까지 찍으면서 역주행 행진에 방점을 찍었다.
역주행 기폭제로는 윤하가 가을 시즌에 펼친 각종 행사 무대 영상이 꼽힌다. 해당 영상들이 유튜브 등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면서 곡 자체의 인기가 높아졌다는 것이다. 이에 더해 가요계까지 불어닥친 ‘Y2K 열풍’ 속 2000년대 활약한 윤하에게 포커스가 더욱 쏠렸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솔로 보컬리스트인 윤하가 부른 청량하면서도 감성적인 모던록 트랙 ‘사건의 지평선’은 차트 최상위권을 지배하던 걸그룹들의 노래와 확실한 차별점을 지녀 달아오른 인기 열기가 쉽게 꺼지지 않았다.
윤하는 ‘사건의 지평선’으로 11월 차트를 평정했다. 일간 차트에 이어 주간 차트 1위 행진을 이어가더니 11월 월간 차트 1위 자리까지 꿰찼다. (여자)아이들 ‘누드’(Nxde), 르세라핌 ‘안티프레자일’(ANTIFRAGILE), 뉴진스 ‘하입 보이’(Hype boy), 아이브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등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한 걸그룹들의 곡보다 ‘사건의 지평선’이 더 많은 리스너들에게 사랑받았다.
11월 30일 기준 멜론 일간 스트리밍 이용량을 살펴보면 ‘사건의 지평선’은 현재도 안정적으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건의 지평선’ 일간 스트리밍량은 46만여건으로, 2위 곡인 르세라핌의 ‘안티프레자일’ 스트리밍량인 약 31만여건 보다 15만여건이나 더 많다. 여유롭게 1위 독주 중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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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이달 주목할 만한 대형 컴백 주자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방탄소년단 RM과 NCT 드림, 그리고 뉴진스다.
RM은 2일 솔로 앨범 ‘인디고’(Indigo)를 발매한다. 첫 공식 솔로 앨범이자 체리필터 조유진, 에픽하이 타블로 등 리스너들의 흥미를 돋울 만한 피처링 아티스들과 함께한 곡들이 담긴 앨범이라 음원 성적에 관심이 쏠린다.
NCT드림은 16일 겨울 스페셜 미니앨범을 낸다. 1세대 최정상 아이돌 그룹 H.O.T.의 히트곡 ‘캔디’(Candy)를 재해석한 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울 예정이라 주목된다. 통상 보이그룹은 걸그룹들에 비해 국내 음원 파워가 약한 편인데, ‘캔디’의 경우 대중성이 강한 곡이라 음원 성적에도 기대를 걸어 볼만 하다.
올해 데뷔 앨범에 담은 전곡을 히트곡으로 만들어내는 괴력을 보여준 뉴진스도 신곡을 낸다. 이들은 19일 싱글 ‘OMG’ 선공개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해당 곡을 포함한 싱글의 전곡 음원은 내년 1월 2일에 발매한다.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이사 겸 총괄 프로듀서는 “데뷔 앨범으로 뉴진스의 여름을 보여주었다면, 이번 싱글로는 뉴진스의 겨울을 보여줄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윤하도 새로운 곡으로 리스너들과 만난다. 7일 발매되는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 캐럴 앨범 타이틀곡 ‘메리 메리 크리스마스’를 통해서다. 이 곡의 가창은 윤하를 비롯해 이석훈, CIX, 시그니처, 이펙스 등이 함께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