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청춘’은 1980년 5월 역사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운명처럼 서로에게 빠져버린 희태와 명희의 아련한 봄 같은 사랑 이야기를 그리는 레트로 휴먼 멜로드라마다.
출연을 확정한 이들 중 이도현은 의대를 수석으로 입학한 대학생 황희태 역을 맡는다. 자신을 향한 편견들을 깨부수기 위해 노력하는 ‘선천적 청개구리’ 같은 인물이다.
고민시는 3년 차 간호사 김명희로 분한다. 맨몸으로 집을 나와 온갖 산전수전을 겪으면서도 부당한 처사에는 기죽지 않고 따지는 ‘백의의 전사’에 가까운 캐릭터다.
이상이는 수련(금새록)의 세 살 터울 오빠이자 프랑스에서 유학 후 아버지의 회사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 이수찬 역을 맡는다. 금새록은 양갓집 규수 같은 외모와 달리 털털함을 지닌 인물로 법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 이수련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오월의 청춘’은 ‘스파이’를 비롯한 여러 작품의 극본을 쓴 이강 작가와 KBS 드라마 스페셜 ‘스카우팅 리포트’ 연출을 맡은 바 있는 송민엽 PD가 이끈다. 이 드라마는 내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제작에 본격 돌입한다.